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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70만' 성매매 알선사이트, 단속 비웃듯 '성매매 광고'

 

 

경찰이 단속하겠다고 밝힌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입니다.

성매매 업소가 지역별로 빼곡히 나열돼 있습니다.

전국 2천6백여 개 업소가 이 사이트에 매달 30~70만 원씩 내고 경쟁적으로 홍보 중입니다.

마치 물건을 사고팔 듯 성매매 여성별로 가격표까지 붙여놨습니다.

회원 수만 70만 명으로 상징성이 강한 이 사이트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광고를 올린 전국 성매매업소 2천6백여 개와 성 매수 이용 후기 21만 건 작성자를 찾아내 처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단속 기간인데도 버젓이 새 광고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사이트에 광고를 올린 성매매 업소에 직접 연락을 해봤습니다.

일부는 업소를 폐쇄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수요 차단을 위해 경찰이 사이트를 50여 차례나 폐쇄했지만, 그때마다 새 주소로 사이트를 옮겼습니다.

결국 서버를 폐쇄하는 게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지만, 해외에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으로 달아난 서버 관리자를 쫓는 동시에 일본 수사당국에 서버 폐쇄를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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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이세영

등록일2019-06-07

조회수1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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