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물 고발 나오자 검색어가 ‘국노’→‘몰래’→‘중노’로 바뀌었다
기사입력 2019.04.29. 오후 5:05 최종수정 2019.04.30. 오후 3:50
‘교환되는 여성의 몸-디지털 시대의 성폭력, ‘성접대’, 성매매’ 토론회
성구매 후기 하루 평균 734건 올라오는 웹 사이트도 있어
“여성 거래를 통한 남성 강간 문화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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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거래를 통한 남성 강간 문화 견고”
9일 오후 2시 ‘교환되는 여성의 몸: 디지털 시대의 성폭력, ‘성접대’, 성매매’ 토론회가 한국여성학회·경찰청·여성가족부의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오연서 기자
“현대 사회에서도 여성 거래를 통한 남성 강간문화와 남성연대는 견고하기만 하다. 여성은 ‘뇌물’로 상납되고 놀이의 도구가 되고 남성 간 연대의 징표가 된다. 이 경제에서 여성은 ‘인간’이 아니라 단지 물화된 대상, 성적인 대상일 뿐이다. 여성의 동의 여부, 자발성 따위가 중요한가? 자발적이라면 좀 더 수월하게,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품을 들여 (약물이라도 써서) 그 경제를 완성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성상납’과 ‘성접대’를 ‘뇌물’로 인정한다는 사실 자체가 여성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이하영 여성인권센터 ‘보다’ 소장)
“버닝썬과 승리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참담하지만 새롭지는 않다. 우리는 이미 여성의 몸을 이용하여 친밀감을 형성하고 사업상 이익을 도모하는 남성들의 오랜 관행과 약물을 이용한 성적 침해를 ‘로맨틱한 것’으로 포장하는 행위들이 공공연하게 발생함을 목도해왔고, 희화화에 동조하거나 방조함으로써 그와 같은 행위들의 중대성과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해왔을 뿐이다.”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현대 사회에서도 여성 거래를 통한 남성 강간문화와 남성연대는 견고하기만 하다. 여성은 ‘뇌물’로 상납되고 놀이의 도구가 되고 남성 간 연대의 징표가 된다. 이 경제에서 여성은 ‘인간’이 아니라 단지 물화된 대상, 성적인 대상일 뿐이다. 여성의 동의 여부, 자발성 따위가 중요한가? 자발적이라면 좀 더 수월하게,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품을 들여 (약물이라도 써서) 그 경제를 완성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성상납’과 ‘성접대’를 ‘뇌물’로 인정한다는 사실 자체가 여성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이하영 여성인권센터 ‘보다’ 소장)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451979&sid1=001